서울 역세권 새 아파트를 시세의 절반 가격에 살 수 있다면 어떨까요. 상도역 도보권 힐스테이트, 미아역 3분 거리 엘리프, 보라매역 인근 프리센트. 이 셋 모두 올해 SH공사가 공급하는 장기전세주택2, 즉 미리내집 물량입니다. 신청 기간은 5월 6일부터 8일까지, 딱 3일입니다. 자격 조건을 지금 확인하지 않으면 기회를 놓칩니다.

미리내집이란: 일반 전세와 뭐가 다른가
미리내집의 공식 명칭은 장기전세주택2(長期傳貰住宅Ⅱ)입니다. SH공사가 신혼부부에게 최대 20년간 주변 시세의 80% 이하 보증금으로 전세를 제공하는 제도입니다.
일반 민간 전세와 다른 점이 세 가지 있습니다. 첫째, 2년마다 집주인 눈치를 볼 필요가 없습니다. 자격을 유지하는 한 최대 20년까지 살 수 있어요. 둘째, 보증금이 주변 시세의 80% 이하로 고정됩니다. 2년마다 집값 오른다고 갑자기 수천만 원 더 내라는 통보가 없습니다. 셋째, 이번 7차 공급부터 분할납부제가 신설됐습니다. 입주 시 보증금의 70%만 내고, 나머지 30%는 나중에 내도 됩니다.
서울시는 저출생 대응 차원에서 미리내집 거주자의 84%가 출산 의향을 밝혔다고 발표했습니다(2026년 3월 서울시 조사). 그만큼 주거 안정이 삶의 선택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다만 단점도 있습니다. 보증금 자체가 수억 원 수준이라 대출 없이 입주하기 어렵고, 미리내집은 분양 전환이 안 됩니다. 내 집 마련이 목표라면 별도 계획이 필요합니다. 미리내집과 다른 공공임대 제도를 비교하고 싶다면 LH 행복주택 vs 통합공공임대 비교 글을 함께 읽어보세요.
주거 정책 대출등 자세한 정보는 2026 주거정책 가이드 에서도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2026년 모집 물량: 힐스테이트 동작, 엘리프 미아역, 보라매역 3곳 비교
이번 제7차 모집은 총 441가구입니다. 단지별로 위치와 규모, 보증금이 다릅니다. 아래 표로 한눈에 정리했습니다.
| 단지명 | 위치 / 역세권 | 가구 수 | 전용면적 | 보증금 (59㎡ 기준) |
|---|---|---|---|---|
| 힐스테이트 동작시그니처 | 상도역·장승배기역 도보권 (동작구) | 91가구 | 45 / 50 / 59㎡ | 약 5억 9,000만원 |
| 엘리프 미아역 | 미아역 도보 3분 (강북구) | 17가구 | 49 / 59 / 74 / 84㎡ | 공고문 확인 필요 |
| 보라매역 프리센트 | 보라매역 인근 (동작구) | 16가구 | 44 ~ 84㎡ | 약 3억 6,000만 ~ 6억원 |
※ 나머지 317가구는 힐스테이트 동작시그니처 내 다른 타입 포함. 정확한 보증금은 SH누리집 공고문 확인.

세 단지 모두 지하철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입니다. 특히 힐스테이트 동작시그니처는 신축 아파트 특유의 커뮤니티 시설까지 갖춰져 있어 이번 모집에서 경쟁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청 자격 조건: 소득, 자산, 무주택 기준 정리
미리내집은 신혼부부 전용입니다. 자격 조건이 꽤 구체적이라, 신청 전에 하나씩 확인해야 합니다.
기본 자격: 공고일 현재 서울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구성원. 혼인신고일로부터 7년 이내 신혼부부, 또는 입주 전까지 혼인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예비 신혼부부.
소득 기준은 신청하는 주택 면적에 따라 달라집니다. 60㎡ 이하와 60㎡ 초과로 나뉘고, 맞벌이 여부에 따라 기준도 달라집니다. 아래 표를 먼저 확인하세요.
| 구분 | 60㎡ 이하 | 60㎡ 초과 |
|---|---|---|
| 외벌이 | 기준 중위소득 140% 이하 |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
| 맞벌이 | 기준 중위소득 200% 이하 | 기준 중위소득 200% 이하 |
| 총 자산 | 3억 6,100만원 이하 (자녀 있으면 상향) | |
| 자동차 | 3,708만원 이하 | |
※ 2023년 3월 28일 이후 출생 자녀(태아 포함) 있으면 자산 기준 상향. 공고문 확인 필수.
맞벌이 기준 중위소득 200%라는 게 얼마인지 감이 안 오시죠. 2인 가구 기준으로 월 소득 합계 약 760만 원, 3인 가구는 약 980만 원 수준입니다. 생각보다 범위가 넓어서 일반 맞벌이 직장인 부부라면 상당수가 해당됩니다.
자녀가 있다면 자산 기준이 유리해집니다. 2023년 3월 28일 이후 출생 자녀(태아 포함) 1명이면 총자산 기준이 7억 2,800만 원까지 올라가고, 2명 이상이면 7억 9,400만 원까지 올라갑니다. 자동차 기준도 함께 완화됩니다. 정확한 수치는 SH공사 공고문에서 꼭 재확인하세요.
분할납부제 신설: 보증금 70%만 먼저 내도 된다
이번 제7차부터 가장 달라진 점이 바로 이겁니다. 보증금 분할납부제.
예를 들어 힐스테이트 동작시그니처 59㎡의 보증금이 약 5억 9,000만 원이라면, 입주 시 70%인 약 4억 1,300만 원만 내면 됩니다. 나머지 30%인 약 1억 7,700만 원은 퇴거할 때까지 내지 않아도 됩니다. 단, 유예한 30%에는 연 2.73%의 이자가 붙습니다.
2억 원 가까이를 2~3년간 미룰 수 있다는 게 초기 자금 부담을 상당히 줄여줍니다. 보증금 마련이 빠듯한 신혼부부에게 특히 유효한 조건입니다. 전세자금 대출과 병행해서 계획을 짜면 더 효율적입니다. 전세자금 대출 조건이 궁금하다면 신생아 특례 버팀목 전세대출 2026 정리 글도 참고하세요.

신청 방법과 일정: 5월 6~8일 SH누리집에서 3일
신청 창구는 하나입니다. SH 인터넷청약시스템(i-sh.co.kr). 오프라인 접수는 없습니다.
| 단계 | 일정 | 내용 |
|---|---|---|
| 모집 공고 | 2026.04.24(금) | SH누리집(i-sh.co.kr) 공고문 게시 |
| 인터넷 신청 | 2026.05.06(화) ~ 05.08(목) | SH 인터넷청약시스템 온라인 접수 |
| 서류 제출 | 당첨자 발표 이후 | 소득·자산 증빙 서류 제출 |
| 당첨자 발표 | 추후 공지 | SH누리집 공고 |
신청 전 준비할 것들입니다.
1. 공동인증서 또는 간편인증 미리 발급. 카카오톡, 네이버, 토스, KB국민은행 등 주요 간편인증 서비스가 모두 지원됩니다. 당일 발급해서 바로 쓸 수 있으니 신청 당일 아침에 준비해도 됩니다.
2. 자격 확인을 사전에 해두세요. 소득 기준은 가장 최근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로 대략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확인은 SH 인터넷청약시스템 청약 자격 조회 메뉴를 이용하면 됩니다.
3. 희망 단지와 평형을 미리 결정해두세요. 신청 화면에서 선택할 때 여러 단지 중복 신청이 가능한지 여부도 공고문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공고문 원문은 SH 인터넷청약시스템 공고 페이지에서 PDF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신청 전 최종 체크리스트
5월 6일 신청 버튼을 누르기 전에 이 항목들을 하나씩 확인하세요.
- 공고일(4월 24일) 기준 서울시 주민등록 등재 여부 확인
- 혼인신고일로부터 7년 이내인지 확인
- 세대원 전원 무주택 여부 확인 (배우자 포함)
- 소득 기준: 최근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로 사전 체크
- 총 자산 3억 6,100만원 이하 여부 (부동산+금융+자동차 합산)
- 공동인증서 또는 간편인증 준비
- 희망 단지, 평형 사전 결정
- 보증금 70% 자금 마련 계획 확인 (분할납부 활용 시)
미리내집은 신혼부부에게 주거 안정의 실질적인 발판이 될 수 있는 제도입니다. 20년 거주 보장, 시세 80% 이하 보증금, 분할납부 혜택까지. 단 3일의 신청 창구를 놓치지 마세요. 공고문 원문은 SH공사 공식 홈페이지와 마이홈 포털(myhome.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청이 끝나면 서류 준비 단계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첨 이후 어떤 서류가 필요한지는 공고문 제출 서류 목록을 미리 출력해두면 당황하지 않습니다. SH 콜센터(1600-3456)도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운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