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도마를 사용한다면 가끔 관리를 해주어야 오랜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구 목수의 아내로 남편에게 배우기도 하고 수십종류의 원목 도마를 사용하면서 터득하게 된 관리 방법을 정리해 봅니다.
엔드그레인 도마 나 엣지그레인 도마 그리고 일반 통 원목 도마까지 관리방법은 모두 같습니다. 나무의 변형을 줄이고 오랜동안 정붙이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나무 도마 관리방법
- 세척은 찬물~미지근한 물로 할 것
- 도마 사용 후 물에 담궈 두지 말고 빠른시간 안에 세척할 것
- 세제는 사용해도 되지만 빠르게 충분하게 행구어 줄 것
- 도마 양쪽면 모두 물로 헹구어 줄 것
- 건조 할때는 그늘에서 도마 양면에 모두 공기가 통하도록 건조
- 칼자국 자체가 도마 사용에 문제가 되지는 않으나 미관상 관리가 필요할 땐 샌딩
- 샌딩 후 도마전용 오일(호두오일, 미네랄오일)등을 발라줄 것
나무 도마 사용시 하면 안되는 것들
- 뜨거운 물 세척
- 사용 후 물에 담구어 놓는 것
- 들기름이나 식용 오일을 바르는 것
- 베이킹소다나 식초등을 사용해서 세척하는 것
- 직사광선 햇빛에 말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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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도마는 기본적으로 변형에 주의해서 관리를 해야 합니다. 따라서 관리방법 중에도 이런 변형을 줄이기 위한 내용들이 대부분 이네요. 도마가 변형이 와서 휘거나 하면 칼질이 잘 되지 않거나 사용시 흔들리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도마를 세척하고 나서 건조 겸 살균을 한다고 햇빛아래 직사광선이 닿는 곳에서 건조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직접적으로 햇빛을 받으면 갈라짐이나 변형이 크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도마를 물로 닦고 난 뒤에 그늘에서 양쪽면이 모두 건조될 수 있도록 건조한다면 세균이나 곰팡이 등의 문제는 크게 발생하지 않습니다. 양쪽면을 모두 세척하고 건조시키는 이유는 한쪽면만 세척을 하면 세척을 한 면만 수분을 머금고 팽창하고 반대면은 건조한 상태이기 때문에 휨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나무 도마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건조 입니다. 칼자국은 자연스럽게 생겨나는데 영 보기 싫을 정도가 되었을때 사포로 샌딩해주고 미네랄오일 같은 도마오일을 발라주고 흡수 되면 가볍게 닦아주고 사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