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통장에서 조용히 빠져나가는 학자금 대출 이자. 취업이 됐는데도, 아직 연봉이 낮은데도, 어김없이 빠져나가는 그 금액이 부담스러운 분들 많으실 겁니다. 특히 졸업 후 사회 첫발을 내딛는 시기에 이자가 쌓이는 건 체감상 더 무겁게 느껴지죠.
2026년 5월부터 이 부담이 크게 줄어드는 제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취업 후 학자금 상환 대출(ICL)의 이자 면제 대상이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까지 대폭 확대됩니다. 기존에는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 계층에게만 적용됐던 혜택인데, 이제 학자금지원 5구간 이하에 해당하는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내가 해당되는지, 어떻게 신청하는지 지금 바로 확인해보세요.
ICL이란 무엇인가
ICL은 Income Contingent Loan의 약자로, 우리말로는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이라고 합니다. 일반 학자금 대출과 다른 핵심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 대출은 졸업 후 바로 원리금을 갚아야 하지만, ICL은 소득이 생긴 이후에만 상환 의무가 발생합니다.
쉽게 말하면, 취업 전이나 연소득이 상환기준소득(2026년 기준 연 3,037만 원) 이하이면 갚지 않아도 됩니다. 소득이 기준을 넘어선 해부터 국세청이 소득 비례로 자동 징수하는 구조입니다.
대출 신청은 한국장학재단(www.kosaf.go.kr)을 통해 이루어지고, 상환 이후 관리는 국세청 ICL 시스템(icl.go.kr)에서 담당합니다. 두 기관이 역할을 나눠 운영한다는 점을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2026년 이자 면제, 뭐가 달라졌나
기존 제도에서는 이자 면제 혜택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에게만 주어졌습니다. 대다수 중저소득 대학생은 재학 중에도, 졸업 후에도 이자가 계속 쌓이는 구조였습니다.
2026년 5월부터 바뀌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구분 | 기존 | 2026년 5월 이후 |
|---|---|---|
| 이자 면제 대상 | 기초·차상위 계층만 | 중위소득 100% 이하(학자금지원 5구간 이하) |
| 면제 기간 | 상환 개시 전까지 | 졸업 후 2년 이내 (상환 개시 전까지) |
| 기초·차상위 면제 | 재학 중만 | 재학 중 + 취업 전 의무상환 시작 전까지 연장 |
한 줄로 정리하면,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 대학생이라면 졸업 후 최대 2년간 이자를 국가가 대신 부담합니다. 취업 준비 기간, 대학원 진학, 인턴 기간 등 소득이 아직 낮은 시기에 쌓이는 이자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겁니다.
내가 해당되는지 확인하는 법
‘중위소득 100% 이하’라는 기준이 낯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대한민국 전체 가구를 소득 순서로 줄 세웠을 때 딱 중간에 해당하는 가구의 소득이 기준입니다. 2026년 기준으로 가구원수별 월 소득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가구원수 | 기준 중위소득 100% (월) | 학자금지원 구간 |
|---|---|---|
| 1인 | 약 256만 4천 원 | 5구간 이하 |
| 2인 | 약 419만 9천 원 | |
| 3인 | 약 535만 9천 원 | |
| 4인 | 약 649만 5천 원 | |
| 5인 | 약 755만 7천 원 |
단, 이 기준은 단순 월급이 아니라 건강보험료 기반의 소득인정액으로 산정됩니다. 내 가구가 정확히 몇 구간인지 확인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의 학자금 지원구간 모의계산기를 이용하는 겁니다.
→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 바로가기 → 학자금대출 → 학자금 지원구간 모의계산
국가장학금 신청 시 이미 소득분위 확인을 받은 분이라면, 그 구간이 그대로 ICL 이자 면제 기준에도 적용됩니다. 학자금지원 5구간 이하라면 바로 신청 단계로 넘어가세요. 국가장학금 소득분위 확인 방법이 궁금하다면 국가장학금 소득분위 확인 가이드를 참고하세요.
한국장학재단 신청 방법
이자 면제 혜택은 자동으로 적용되지 않습니다. 반드시 한국장학재단에 직접 신청해야 합니다. 절차는 복잡하지 않습니다.
| 단계 | 내용 |
|---|---|
| 1단계 | 한국장학재단 접속 www.kosaf.go.kr 또는 모바일 앱 ‘장학재단’ 설치 |
| 2단계 | 로그인 공동인증서, 카카오·네이버 간편인증 모두 가능 |
| 3단계 | 학자금대출 메뉴 클릭 상단 메뉴 → 학자금대출 →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 선택 |
| 4단계 | 학자금 지원구간 확인 이미 등록된 구간이 있으면 자동 조회, 없으면 가족관계증명서 등 서류 제출 |
| 5단계 | 이자 면제 신청 접수 5구간 이하 확인 후 이자 면제 신청서 작성·제출 |
| 6단계 | 심사 및 결과 통보 서류 검토 후 이메일·문자로 결과 안내. 이후 이자 자동 면제 처리 |
문의 사항이 있으면 한국장학재단 고객센터 1599-2000으로 전화하거나 홈페이지 채팅 상담을 이용하면 됩니다. 주말도 일부 운영하니 평일에 시간이 없다면 주말 오전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자 면제 받아도 조기 상환이 유리한 경우
이자 면제 혜택을 받는다고 해서 상환을 무한정 미루는 게 항상 최선은 아닙니다. 오히려 빠르게 갚는 게 유리한 경우도 있습니다.
첫째, 소득이 이미 높아진 경우입니다. 연봉이 상환기준소득(3,037만 원)을 훌쩍 넘는 상황이라면, 국세청이 소득의 일정 비율을 자동 징수합니다. 이때는 자발적으로 조기 상환하면 이자를 아끼고 신용 관리에도 유리합니다.
둘째, 대출 원금이 크고 향후 소득 증가가 예상될 때입니다. 원금이 클수록 이자 면제 기간이 끝난 이후 이자 부담도 커집니다. 이자 면제 기간에 일부를 자진 상환해두면 나중에 이자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셋째, 결혼·주택 마련 등 대출 계획이 있는 경우입니다. ICL 잔액이 남아 있으면 금융기관 대출 심사에서 부채 비율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이나 전세자금대출을 앞두고 있다면, 미리 일부 상환해 부채를 줄이는 것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이자 면제는 ‘당장 부담을 줄여주는 제도’입니다. 하지만 본인의 소득 상황과 향후 재무 계획에 따라 상환 전략을 함께 세우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입니다. 청년 재테크·청년 정책 활용이 궁금하다면 청년미래적금 2026 가이드도 함께 확인해보세요.
지금 바로 확인하고 신청하세요
2026년 5월부터 시작된 ICL 이자 면제 확대는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입니다. 재학 중이든 졸업 후이든, 아직 상환이 시작되지 않았다면 지금 바로 한국장학재단에 접속해서 내 학자금 지원구간을 확인해보세요.
혜택은 신청한 사람만 받습니다. 자격이 되는데 몰라서 못 챙기는 일이 없도록, 주변 대학생·졸업생에게도 이 정보를 꼭 알려주세요.
→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 바로가기 | 고객센터: 1599-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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