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3 들고 다니면서 매번 느꼈습니다. “이거 참 좋은데, 딱 한두 가지만 더 되면 완벽할 텐데.” 그 한두 가지가 드디어 채워질 모양입니다. DJI가 공식 X 계정에 “The World In My Pocket”이라는 태그라인과 함께 오즈모 포켓4 발표를 예고했습니다. 날짜는 4월 16일, 한국 시간 기준 오후 9시입니다.
오즈모 포켓4 출시일: 4월 16일 발표, 20일 출시 유력
DJI는 4월 9일 공식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티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 속에는 슬로모션 촬영 장면이 강조되어 있었고, 발표 일시가 4월 16일 12PM GMT(한국 시간 오후 9시)로 명시되었습니다. 별도의 초대장이나 오프라인 행사 안내 없이 온라인 발표 형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판매 시작은 언제일까요? 최근 유출된 유통 정보와 소매점 재고 등록 내역을 종합하면, 글로벌 출시일은 4월 20일이 유력합니다. 중국 시장은 발표 당일인 16일부터 바로 구매 가능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공식 확인된 건 아닙니다.

박스 유출로 확인된 오즈모 포켓4 스펙
발표 전인데 스펙을 어떻게 아느냐고요? 크리에이터 콤보의 실제 리테일 박스 사진이 유출되었기 때문입니다. 박스 뒷면에 주요 스펙이 고스란히 인쇄되어 있었고, 여러 해외 IT 미디어가 이를 확인 보도했습니다. 최종 양산 패키지에 적힌 내용이라 신뢰도가 높은 편입니다.
박스에서 확인된 핵심 스펙:
- 센서: 1인치 CMOS (포켓3과 동일 크기, 성능 개선)
- 다이나믹 레인지: 14스탑 (포켓3은 공식 수치 미공개, 상당한 향상 예상)
- 줌: 2배 무손실 줌 (포켓3은 디지털 줌만 지원)
- 내부 저장: 107GB 내장, 전송 속도 800MB/s
- 오디오: 4채널 출력 (포켓3은 2채널)
- 추적: ActiveTrack 7.0
- 배터리: 1,545mAh / 연속 촬영 200분 이상 (포켓3은 1,300mAh / 166분)
- 연결: Wi-Fi 6 (포켓3은 Wi-Fi 5)
- 색상 프로파일: 10비트 D-Log 지원
여기에 물리적 변화도 있습니다. 본체에 줌 토글과 ‘C버튼'(커스텀 버튼)이 새로 추가되었고, 후면에는 자석으로 붙이는 LED 필 라이트가 장착됩니다. 크리에이터 콤보에는 DJI Mic 3가 기본 포함됩니다.


포켓3 대비 뭐가 달라졌나, 체감 변화 정리
숫자만 보면 감이 안 올 수 있으니, 실제 촬영에서 어떤 차이가 생기는지 풀어보겠습니다.
다이나믹 레인지 14스탑은 역광 상황에서 체감이 큽니다. 예를 들어 창가에 앉은 사람을 찍을 때, 포켓3에서는 얼굴이 어둡거나 배경이 날아가는 경우가 잦았는데, 14스탑이면 둘 다 살릴 수 있는 여지가 훨씬 넓어집니다.
2배 무손실 줌은 브이로그보다 일상 기록에서 빛날 것 같습니다. 아이 운동회에서 조금 떨어진 거리에서 찍어야 할 때, 기존 포켓3의 디지털 줌은 화질 저하가 눈에 보였거든요. 무손실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내장 107GB는 양날의 검입니다. microSD 카드를 따로 챙기지 않아도 된다는 건 편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용량 확장이 안 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4K 60fps 기준으로 약 4~5시간 분량이니 일반적인 일상 촬영에는 충분하지만, 장기 여행에서는 노트북이나 외장 SSD로 중간중간 백업하는 습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 200분 이상은 포켓3의 166분에서 꽤 의미 있는 향상입니다. 나들이 한 번에 충전 걱정 없이 쓸 수 있는 수준이 되었네요.
아직 확인 안 된 것들: 루머와 팩트 구분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정보 중에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도 많습니다. 글을 쓰는 시점(4월 12일)에서 구분해 놓겠습니다.
- 영상 해상도: 6K 60fps, 4K 240fps 등 사이트마다 다른 숫자가 나옵니다. 박스에는 구체적 해상도가 표기되지 않아 4월 16일 발표를 기다려야 합니다.
- 스틸 화소수: 50MP라는 루머가 있지만, 일부 출처에서만 언급되어 확정 짓기 어렵습니다.
- 가격: 기본 모델 $499~599, 크리에이터 콤보 $649~749으로 추정됩니다. 포켓3과 비슷한 가격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프로 버전: 듀얼 카메라 + 하셀블라드 컬러 사이언스를 탑재한 포켓4 프로가 나온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FCC 인증 기록이 없어 미국 출시는 불투명합니다.
확인되지 않은 스펙을 기정사실처럼 소개하는 글이 많으니 주의하세요. 이 글은 4월 16일 공식 발표 후에 확정 스펙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지금 포켓3 살까, 포켓4 기다릴까?
타이밍이 참 애매한 시점입니다. 포켓3이 할인 들어간 곳도 있고, 포켓4 발표가 며칠 앞이니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지금 급하지 않다면 4월 16일까지 기다리는 게 맞습니다. 포켓4의 정확한 가격과 스펙이 확정되면, 포켓3의 중고가도 같이 움직일 겁니다. 그때 비교해서 결정해도 늦지 않습니다.
반대로, 포켓3을 이미 쓰고 계신 분이라면 무조건 바꿔야 할 정도의 변화는 아닐 수 있습니다. 다이나믹 레인지와 무손실 줌이 매력적이긴 하지만, 1인치 센서 자체는 유지되니까요. 본인의 촬영 환경에서 14스탑 DR이나 2배 줌이 절실한지 먼저 따져보시길 권합니다.
4월 16일 발표가 나오면 이 글에 확정 스펙과 가격을 바로 반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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